알림: 본 블로그는 'Clear Type'이 적용된 '맑은 고딕'글꼴을 사용합니다. 링크를 클릭하여 글꼴을 설치하시고 CT을 적용하세요.

2005년 7월의 글 목록

우려되는 상황 2가지

1.
이전 포스트의 30일 서머 페스티벌 파티에 갈것인가,
6시50분부터 시작하는 맨체스터의 마지막 아시아 투어 경기를 볼 것인가!

2.
가시마전에서 부상을 입은 박지성의 부상정도와,
과연 우라와와의 경기에 출전을 할 것인가!

ps.
더불에 부상전의 슛팅이 아주 아까왔으며 그거 들어갔음 오늘은 완전 박지성 날이 될뻔 했었다고 생각
(희한하게 박지성이 들어가면 이상하게 좋은 상황이 자꾸 생기는듯…)

짝퉁 맨체스터 우라와 유니폼(보다폰 스폰서까지 같음)이 진짜의 포스를 어떻게 견딜지도 의문…

batsummerparty.jpg

원래 휴가지에는 휴식을 위한 최상의, 최적으로 엄선된 음악이 필요한 법인데,
휴가날에, 휴가지에 맞춰… 이게 무슨 횡재냔 말이다…

가고싶다… 가고싶다… 가고싶다…

(사실, 이런데 안가본지 벌써 몇년, 이제는 노는 방법도 가물가물 하여 막 갈까말까 고민중이다.)

Sexy & Beach Wear이라는데… 섹시는 커녕 절대 비치하지도 않은 우리네 20대 후반, 뻰찌먹는것은 아닐지… ㅋ

박지성 데뷔골

23일, 26일 홍콩 베이징 경기 모두 관람하였음.
싸월의 어느분이 말씀하신대로 공간을 갉아먹으며 침투해 들어가는 박지성의 플레이 스타일과,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는 그의 특징때문인지 전통적인 MU의 경기와는 느낌이 달랐음.
PSV시절 전술의 핵이었던 그의 편린이 조금 보였다고 할까…
덩달에 MU의 경기 운용방식 마저도 그의 모습에 동화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물론 다른 팀인데다 프리시즌인 탓에, 그의 빈자리를 백업을 완전히 못해서 가끔 왼쪽이 텅빌때가 있긴 했지만…
(PSV에서는 완벽한 조직력으로 팀원이 백업 다 해줬었으니깐… ㅋ)

아무튼 오늘 기분 엄청 좋다…
아직 프리시즌이라 들뜨면 안되지만… 그래도…

시즌 시작이 기다려진다. 데뷔전만 날라주길…
로날도도, 예전의 나카타도, 데뷔전에서 펄펄 나니 일년은 잘 넘기더라구.

계속해서 읽겠습니다

아직도 서계신다.

오늘 아침 출근길의 버스에서의 일이다.

집에서 회사를 향하는 67번 버스에 한껀 나른하게 올라타보니, 사람은 많고 이미 자리는 만땅이고…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니, 올커니, 3정거정쯤 지나면 내려야 하는 구덕고 고딩이 하나 있길래
얼른 그 옆으로 가서 딱 붙어서 자리를 잡았다.

츌닝찻차의 아직도 서계세요? 강좌에 따르면 담당이라고 하는 그자리다… 물론 1라인! ㅋ

한정거장쯤 가니 왠 아줌마가 타시더니 내 옆으로 오더란 말씀.
갑자기 살짝살짝 자리를 넓히려는 아줌마의 움직임이 감지되어 나도 긴장 아줌마도 긴장.

드디어 고딩이 등교를 위해 자리에 일어나고, 난 아줌마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고딩이 내 뒤로 빠져나가게 공간을 만들고,
고딩이 빠져나간 공간을 향하게 되는 아줌마의 동선은 이미 내가 차단한 상태가 되었다.

“나의 승리다!!!” 라며 한껏 들뜬 나였지만, 그때의 나에게, 그것이, 그러한 한순간의 방심이,
큰 실수였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정류소 정차를 위해 아저씨가 차를 세우는 반동으로 살짝 뒤로 밀렸다 앞을보니
어느새 아줌마가 내가 완벽히 커버해놓은 공간의 1/3을 갉아먹은 상태로 나를 힐끔 쳐다보더군.
마치 어제 MU경기의 박지성이 공간 갉아 침투하는 듯한 포스로 ㅠ.ㅠ 완전 덜덜덜.

아직 1/2의 공간은 내주지 않았기에, 몸싸움을 조금 한다하면 공간을 되찾을 수도 있었겠지만,
어딘지 모르게 약게 생긴 그 아주머니 외모도 그렇고, 다 큰 총각이 되어서 버스에서 아줌마를 차징할 수도 없고
대략 OTL스럽게 난감하더러구 ㅠ.ㅠ

결국 고민하는 사이에 아줌마는 나머지 2/3의 공간마저 잠식하며 결국은 결승타를 날려주시었음.

결승타가 뭐냐구? 앉자마자 자는것. -_-

원… 무슨 말을 할런지…
암튼 버스 타기 힘들다.

ps. 아줌마들 담당 자리를 넘보지 말아주셈요 -_-

어릴 때 입던 옷?

이사 하면서 어머니가 옷장정리를 거하게 하셨는지
어느날 내 방에 못본 옷들이 많더라..

이게 뭐지? 하면서 자세히 들여다보니, 고등학교 중학교때 입던 옷이더라구…

그중에 한옷, 예전에 유행하던 Maui & Sons 라는 브랜드의 옷이었는데
사이즈가 한 110정도 될나? 어깨선이 팔의 위 1/3 정도까지 내려오고
옷 기장도 엉덩이를 덮을 정도로 처져있고…
어색한 옷깃모양에 얄팍한 프린트, 색바랜 베이지색…

참… 내가 이게 멋있다고 사서, 엄청나게 입고 다니던 것을 생각해보니 왜 그랬었는지…

얼굴이 화끈화끈!

확실히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서 시각이 바뀌고 보는게 달라지나 보다.
영원한 것은 없는 것 아니겠어… ㅋ

오랜만에 옛날 생각이 나길래 기분이 멜랑꼴리 했었다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