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心聲氣默猶通
아침 출근길의 버스속에서의 일
1.
갑자기 라디오에서 비틀즈의 아 워너 홀드 유어 핸드가 흘러나옴. 딱 맞춰서 구덕터널을 통과하는 차속에서 잡음 섞인 차내의 스피커로 그들의 노래를 듣고 있자니, 어딘가 현실감이 떨어진 60년대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2. 버스에서 내리려고 하차문 앞에 서 있는데 왠 아줌마가 나를 보면서 친구처럼 이야기를 걸더라. 우리가 온 코스가 몇코스라는 둥… 이렇게 정거장이 많은지 몰랐다는 둥… 이 아줌마 왜 이러지 하면서도 ‘예, 예’ 하면서 ‘정말 많네요’ 라고 맞장구를 쳐 드리고 대답도 했었는데, 알고보니 내 옆의 좌석에 그 아줌마의 친구가 앉아있더라는 것 아니었겠나… 한껏 뻘쭘해져서 삐쭘거리다가 바로 내려버렸지…
ps. 히딩크는 정말 축구의 신인것인가? PSV가 Milan을 아인트호벤에서 1:0으로 이겨버렸네요… 무슨 이런 말도 안되는 인간이 다 있는지… 무결점팀인 밀란을… 주말에 유베를 3:0으로 관광보낸 밀란을…
댓글 없음 @ “버스타고 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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