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덴마크전에 대한 간략한(개인적) 평가를 하자면, 져서 이득을 본 경기라는 것입니다.

433포메이션시 미들의 운용부터 포백의 위치선정, 경기 방법, 경기장 컨디션으로 인한 영향, 경기중 포메이션 변동과 그에 따른 전술운용등 모든 점에서 대표팀에게 좋은 보약이 된 경기가 아닐까 싶거든요.

전반 중반까지 상대를 압도하던 한국에 익숙해진 덴마크가 슬슬 적응된 모습을 전반 후반부에 보여줍니다. 그리고 후반에 들어서 한국의 역삼각형의 미들진에서 김남일 혼자서 거의 홀딩및 공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을 파악한 덴마크는 그 공간에 집요하게 선수를 투입시키는 전술변화적 있습니다. 433포메이션이라는게 미들의 3명이 걸출치 못하면 공간을 잃어버리는 치명적인 약점이 그대로 들어난 것이죠. 아마 이 부분은 박지성 선수나 이을용선수 같은 유럽파들이 복귀하면 지금과 같은 모습은 아닐 것이라 생각되구요.

유경렬선수와 최진철선수가 조율하는 수비라인에도 원활하지 못하였으며, 이는 시간을 두고 집중적으로 담금질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되는군요. (02년의 홍코치와 같은 조율이 필요한데 말이죠.) 그리고 문제의 양 윙백. 김동진선수와 조원희선수는 너무 공격성향만 강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드는군요. 양윙백의 수비능력의 문제를 파악한 덴마크는 미들의 2선을 장악한후 윙백의 공간을 공략하기 시작합니다. 혼자서 자기 미들공간 커버하기도 급급한 김남일 선수및 다른 미들진들이 유기적으로 공간을 매꿔주기 힘듦에도 원활한 수비역할을 수행하지 못한 윙백으로 한국은 더 어려운 상황이 되는 것이죠.

계속해서 공간을 잃게 되는 것을 파악한 한국의 아드보캇감독은 442로 급히 포메이션을 변경하지만, 포메이션변경에 대한 즉각적인 전술적 이해및 변화가 떨어지는 바람에 생긴 잘못된 위치선정으로 예상치도 않는 공간을 다시 덴마크에 내주게 되더군요.

뭐… 잘 졌다고 생각됩니다. 민감한 문제점들이 상당수 들어났으며 어떤식으로 팀을 담금질해야할지, 모자라는 것이 뭔지 잘 보여준 한판인듯 싶습니다.

주위에서도 아깝지만 진것이 다행이라는 말도 들리고, 언론에서도 한수 배웠다며 부정적이지만은 않은 평이니깐요. 그렇죠, 우리가 목표하는 것은 독일에서의 성과지 홍콩에서의 그것이 아니죠. ^-^

그리고 오랜만에 체격좋은 유럽과 상대하며 선수들이 뒷걸음질치며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을 본 것 같군요. 뭐, 일단 덴마크가 제대로 몸빵으로 부딛혀온것도 있고, 이제 대표팀에 발탁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젊은 선수들의 경험으로 상당히 놀란듯 하네요. 아무리 욕을 먹고 해도 설기현선수나 차두리선수같은 몸빵에 강한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더이다.

뭐… 잔디 상태로 인한 윙의 무브먼트나 아쉬운 부분들은 뒤로 하고, 독일에서의 퍼포먼스를 기대하며, 이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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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의 댓글 @ “좋은 수업을 한 대한민국 대표팀”

  1. 1 아크몬드   Korea (South)    

    집중력이 조금만 더 가미되었으면 좋았을 텐데요:w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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