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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전에 써뒀던 글 다시 손봐서 포스팅합니다. 우선 태그가 무엇인지 개념정리가 필요하신 분은 다음을 읽어보세요.

Link: 블로그에서의 태그 태깅 과연 이 Tag 는 무엇인가? (via ilmol.com)

요약하자면 검색 및 이모저모 활용할 수 있는 생산자가 부여하는 포스트에 관한 일련의 키워드라 할 수 있습니다. 불특정 포스트를 의미단위(Tag)로 세세하게 구분된 키워드를 사용하여 정보그룹화 시킬 수 있어 다소 추상적이고 한정된 카테고리보다 분류나 의미부여에 더 유용하지만 유사태그나 생산자부여방식 같은 단점과 한계점도 있다는 평입니다.

태그, 과연 반쪽짜리인가?

집단지성이 요구되는 곳이나 키워드 자체가 주의깊게 부여되어야 되는 곳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위키위키던가 1인을 벗어난 메타성을 띈 곳 정도면 이해쉽겠죠. 혹은 사용자의 정보 활용이 큰 의미를 가진 곳이던가요. 이런 곳에서는 생산자 중심적인 태그는 큰 효용성을 가지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다음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Link: 태그, 반쪽짜리 멍청함 (via Tabula Rasa)

Tag Suggest나 Tag에 기반한 메타서비스에 대하여는 같은 생각이며, 대부분의 주장 역시 잘 씌여졌습니다. 다만 소규모 블로그에 대해서는 지금의 태그 형태로도 충분할 것 같아 거기에 대해서만 조금 의견을 덫붙여 볼까 합니다. (반박글은 아닙니다. 오히려 생각해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분류갈래로서의 태그와 카테고리

사실 태그가 분류갈래라는 기능 자체로는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한없이 쪼개어진 카테고리는 태그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죠. (실제로 WP의 Weighted Category 플러그인을 태그처럼 활용한 블로그를 보았습니다. 또한 테크로나티에서 카테고리를 블로그 태그로 인식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런경우는 태그(카테고리)를 한정된 항목 안에서 선택해야 하므로 유사태그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런식의 카테고리 활용만 가지고 태그를 유효성을 논하는 것은 그것의 개념보다는 분류기능에만 한정되기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일례로 포스트가 늘어나면서 표현해야 되는 키워드가 많아진다면 카테고리 또한 무한정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매번 포스트를 쓰고난 뒤 관리항목에서 카테고리 만들기도 무지 귀찮은 일이죠) 그렇다고 카테고리를 한정시키면 몇개 혹은 몇십개의 카테고리만 가지고는 태그를 완벽히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키워드로서의 태그’의 측면을 다 아우르기 곤란한 것이죠.

태그는 키워드

태그는 별표랑 같을 수 없습니다. 블로그에서의 태그는 다분히 주관적인 요소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TagCloud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이 글은 중요하니 꼭 읽어라’ 라는 얼토당토 안한 가이드라인이 아닙니다. 물론 강조된 태그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사실이고, 이렇게 강조하는 것이 일련의 생산자의 가이드라인이 아니냐는 질문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강조된 태그가 포스트에 붙여진 별표처럼 개별 포스트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해당 블로그가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포스팅을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고 봐야 옳습니다.

예를 들어 이 블로그의 TagCloud에서 ‘web2.0′나 ‘web standard’같은 태그는 눈에 힘을 줘야만 찾을 수 있습니다. 오히려 ‘football’이나 ‘diary’같은 태그들이 아주 강조되어 있습니다. 이는 블로그 첫페이지의 ‘개인적 일상이나 관심사에 대한 기록을 우선한다’는 안내문과 같은 맥락에 있습니다. 물론 처음 방문한 사용자가 제 관심사가 축구인지 웹표준인지 살짝 천조각만 걸치고 계신 언니들인지 알 길은 없지만, 적어도 이 블로그의 관심사는 이렇구나 또는 이 블로그에는 이런 글이 많구나 정도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관성을 인정받는 공간에서 세심한 객관성을 가지지 않는다고 돌을 던질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1인 미디어인 블로그에서 생산자의 의도는 주관성을 가져야만 하며, 그러한 시선을 벗어나지 않는 정보제공적인 가이드라인은 오히려 긍정적이기도 하구요. 다만 자기만 아는 주제어를 적어놓고 사용자에게 활용하라는 것은 있으니 못한 것이기에 가이드라인 답게 최소한의 객관성정도는 가져주는 쪽이 좋겠죠. 또 부주의하게 붙이는 태그는 유사태그를 만들어 가이드라인을 더 모호하게 만들 뿐이니 신중히 부여하는 전제안에서는요.

ps. 아이러니하게도 이 블로그의 태그는 반쪽짜리 맞다 -_-

장난기가 발동되어 추가합니다. :smile: 이 블로그에서 한글태그 사용시 Tag로 검색이 되지 않아서 영어로만 태깅을 해야 합니다. UTF-8환경을 mysql이 지원하지 않아서 일어나는 현상 같은데 부족한 영어로 인해 명확하게 태그를 쓸 수도 없고 매번 적절한 영단어를 생각해야 해서 완전 미치겠습니다.

누가 좀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이게 무슨 그지깽깽이 같은 경웁니까 ㅠ.ㅠ 절대로 있어보이려고 영어로 태깅하는거 아닙니다. 나 무식한건 사람들이 다 인정하거든요.

쉽고 편하게 한글로 태깅해보고 싶은 소망 뿐입니다. ㅠ.ㅠ (평소와 다름없이 포스트는 이상하게 결론납니다 ㅋ. 역시 용두사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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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의견 @ “블로그에서의 태그: 객관적이지 않아도 좋다”

  1. 1 mEmOpAd   Korea (South) 

    태그는 분류기준일까? 아니면 요약정보일까?

    태그를 다는 기준은 크게 2가지 정도 인 것 같다.

    1. 관심사 or 분류기준
    2. 본문내용의 요약정보
    첫번째는 제한된 규모의 사이트의 특징과 정보를 태그구름을 통하여 표현하고 접근할 경

  2. 2 kebie   Korea (South) 

    태그에 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수동 트랙백 겁니다. ^^*
    http://kebie.linuxstudy.pe.kr/2005/blog/tt/index.php?pl=91

  3. 3 park   Korea (South) 

    kebie(mEmOpAd)// 트랙백 감사드립니다. 우리같은 곳에서는 정보 분류보다는 의미전달의 효과가 더 클듯 보입니다. 그리고 ‘태그와 가치사슬’이나 ‘집단지성’에 대해서는 아직 말들이 부분한듯 하네요.

    솔직히 개인적으로도 웹과 웹2.0이 혼동되듯이 키워드와 태그가 혼동되기는 마련입니다. 이 글에서도 태그가 키워드의 의미와 많이 겹치구요.

    아마 kebie님의 다른 글에서처럼 키워드와 태그의 관계는 웹과 웹2.0의 차이일지도 모릅니다. 더 관념적인 개념이다보니 쉽게 차이점을 찾을 수 없고, 거기에 대한 토론이나 발전방향등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 보입니다.

    이제 논쟁은 유사태그나 태그부여방식같은 기술적인 문제에서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어떻게 가치있는 집단사슬을 가질 수 있냐로 넘어 간 듯이 보입니다. 허브개념도 그렇구요. 혹은 태그가 유용한가라는 본질적인 문제도요. (kebie님의 라우터에 대한 의견 재밌더군요. 생각이 발전되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더욱 생각해야 할 문제지만, 신기술 전선과는 거리가 먼 잡다 개인사 축구 블로그를 운영하는 저로서는 당분간 토론의 모양새를 지켜봐야 할 것 같군요. (뭘 아는게 있어야 말을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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