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Nike Football에 유니폼 홍보페이지가 드디어 등장했군요. ‘투혼’이라… 쳇, 빤쓰속에 있어서 보이지도 않는데 징하게도 우려먹네. (아래는 홍보용 배경화면이고 1024*768 사이즈입니다. 1280*1024 쓰시는 분은 사이트에 가셔서 받으세요.)

아래는 극히 주관적인 투덜투덜 입니다.

호랑이를 그려달랬더니 어디서 빗살무늬토기를 가져왔니? 생선지느러미니? 그리고 우리 고양이는 또 왜이렇게 크니? 얘가 좀 섬세한 애라서 얼굴 너무 크게 그리면 삐지는거 모르니? 그리고 투혼은 왜 또 바지속에 숨겨서 빤쓰랑 마주보게 만드니? 마킹도 그게 뭐니? -_- 좀 안이러면 안되겠니?

또 낚였네 또 낚였어 ㅠ.ㅠ 에고… 기대를 한 내가 잘못이지… 이게 뭐니 이게? 응?

투덜투덜은 이쯤하고 제 개인평은 이렇습니다. 전체적인 윤곽및 목선부분은 마음에 듭니다. 한복 동정깃을 참고 했다는데, 02의 카라나 04의 어정쩡 라운드보다 좋아보입니다. 전체적인 윤곽도 저 나름대로는 만족하구요.

근데 색감이랑 호랑무늬랑 투혼은 아까운게 사실입니다. 나이키에서 대대적으로 광고를 했고, 홍보페이지에서도 강조하는 것이 저 요소들인데 호랑무늬가 호랑이 같지 않으며 투혼은 도데체 어디로 숨었습니까? 투혼은 피파규정상 어쩔 수 없는것을 이해하지만, 호랑무늬를 저렇게 해야만 했을까요. 조금 더 굽이치고 변화무쌍한 정말 호랑이 같은 무늬는 어디로 갔냐는 말이죠. 큰 기대를 가졌던 부분이 실망스러우니 기대이하라는 느낌을 가질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아무리 유니폼의 전체적인 모양새는 마음에 든다 하여도 저 모양에 지금과 같은 민무늬 단색의 산뜻빨강만으로는 트레이닝 복과 같이 어정쩡한 느낌만 날 뿐이죠. 디자인이라는게 원래 그렇지 않습니까요. 다 비슷해 보여도 세세한 몇 부분이 수준을 드러내는것을요.

독창적 디자인적 요소를 살리려면 문자 그대로 독창적인 아우라를 뿜어내게 또한 같이 모여서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만들어야지, 이건 각각이 요소들이 따로 놀 뿐더러 의도조차 쉽게 파악되지 않습니다. 누가 저 유니폼의 무늬를 보고 호랑이를 형상화 했군 하면서 생각을 할수 있을까요? 본사 디자이너가 마이크를 잡고 조낸 열심히 침튀기며 설명하지 않는다면 말이죠.

제가 단지 유니폼 예쁘기를 기대했었으나 생각만큼 아닌것 같다고 나이키 ㅆㅂㄹㅁ라고 제목을 단 것은 아닙니다. 자고로 나이키에서 독창적인 요소라며 열심히 홍보하는 것들이 제 눈에는 나이키의 상술로만 비추어지기 때문입니다.

맥시코의 유니폼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중앙의 V자 흰선에는 아즈택의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우리의 투혼 역시 그렇게는 안되는 것이었습니까? 피파의 규정 때문이라면, 전체 문자가 아닌 유니폼의 그래픽 요소로 부각되게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아즈택문양처럼 말입니다.

호랑이무늬를 말도 안되게 표현해 놓구서 ‘호랑이무늬를 형상화 했습니다’라고 하면 ‘네~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해야만 하는 것입니까? 투혼이란 것을 제대로 표현하지도 않았으면서 어디서 감히 투혼이라는 것을 타이틀로 달고 홍보할 수 있습니까.

이게 바로 낚시이며 상술이 아니고 무엇일까요? 저는 이게 너무 화납니다. 혼이 담긴 디자인이어야할 국가대표 유니폼을 얄팍하게 개발새발 만들지 말란 말입니다.

이렇게 화내봐야 이미 나온 유니폼 어찌하겠습니까. 그리고 어짜피 이미 질러버렸구요. (배번 확정이라서 환불도 안된답니다. 배번없는 유니폼 공구하셨던 분들중 반품하실분 좀 있으실듯) 나이키 유니폼 언제나 그랬듯이 적당히 보다보면 괜찮아보이고 적응되고 그러다 새 유니폼 나올때면 좋아보이겠죠. 아~ 나이키 ㅆㅂㅅㄲㄷ

ps. 왠만하면 우리도 아디다스로 바꿉시다. 매번 상술에 당하기도 싫습니다. 가까의 옆의 섬나라만 봐도 일본도를 형상화 했다는 무늬들이 잘 표현되어있지 않습니까요… 그리고 나이키, K리그에서 제일 상품성있는 공인구 스폰서만 하지 어느 구단의 킷스폰서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이키여, 후원에도 매너가 있다 via 권성진) 반면에 아디다스는 수원이나 서울같은 구단들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보너스 샷 한장 날립니다. 요건 멋지네요. (나이키가 아니라 다음에서 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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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댓글 @ “나이키, 이 ㅆㅂㄹㅁ”

  1. 1 마니   Korea (South)    

    그리고 저 배경화면 이미지들 좀 퍼가겠습니다. 제 블로그에 좀 올릴게요.

  2. 2 또오떼   Korea (South)    

    그래도 축구선수들이 입은 사진을 보니 조금이나마 갠찮던데요.
    포르투칼은 정말…영…아니더라구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3 호야   Korea (South)    

    트랙백 보고 잠시 들렀습니다. ^^
    어제 퇴근 전에 급하게 올리느라 흥분만 하다 말았는데 글 보면서 다시 끄덕끄덕 거리고 있었어요.
    뭔가 빠진게 있다 싶었는데 제가 기억 못하고 있던 부분이 ‘투혼’이었군요.. 그게 그런 식으로 숨어; 있었다니!! OTL;;;
    정말 광고가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기대가 너무 컸나봐요.. ㅠㅠㅠ
    (살짝, 트랙백 해가겠습니다^^)

  4. 4 park   Korea (South)    

    마니/ 얼마든지요 ^-^ 어짜피 저작권은 나이키니 저한테 묻지 않으셔도… 쿨럭 :smile:

    또오떼/ 예전에 유출본 봤었습니다. 포르투칼도 그렇고 전 네델란드도 난감하더군요. 그 멋진 축협 엠블렘을 흰색 방패를 쳐둔데다 카라달린 귤색 클래식함에 허걱했었습니다. (그래도 반니가 입은 걸 생각해보니 나쁘지는 않더라구요. 역시 모델에 따라 -_- 근데 로벤옹은 조금 안습~)

    호야/ 광고 정말 좋았었죠… ㅠ.ㅠ 증말루 증말루… 에잇 나쁜 나이키 (이제 아디다스로 가버릴꼬야)

  5. 5 kayeon   Korea (South)    

    다 좋습니다만 -_-..
    저 호랑이 무늬를 형상화했다는 옆 라인….
    이왕이면 더화려하게 하던가 하지…
    왜 저렇게 보이지도 않게 작게 만든건지;;;

  6. 6 park   Korea (South)    

    kayeon// 나이키 발표회에 프리젠테이션 되었던 호랑이 벽화 사진의 무늬를 따다 쓰면 좋았을 것을 말이죠. 일본 어웨이의 회색 무늬처럼 그래픽으로 표현을 하던지요. 아님 적어도 저렇게 빨래판 모양은 하지 말았으면 ㅠ.ㅠ

    그리고 몇일전에 ‘이정도는 되야 호피무늬지’라는 글을 봤다 완전 뒤집어 졌었어요. 발표회 사진의 상의를 전부 표범 털로 바꿔놨더라구요. 사무실에서 웃다가 눈치 많이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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