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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의 글 목록

지난 한일월드컵에서 붉은악마를 등에 없은 SK텔레콤의 엠부쉬 바케팅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왔다. 이들의 광고력은 탁월하여 (경쟁사 KTF가 월드컵 공식 후원사였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SK텔레콤=4강신화의 숨은 공로자’라는 보이지 않는 이미지를 구축하며 국내 월드컵 광고의 최대수혜자가 되었다.

이에 올해가 시작되면서 대대적인 축구마케팅을 기획한 SK텔레콤은 한일월드컵 이후 붉은악마와의 한국축구에 대한 지원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를 담당자교체로 인한 인수인계 문제로 축소해 넘어가려는 모습까지 보인다) 신의를 저버린 행동으로 인해 계약연장에 실패하고, 붉은악마는 경쟁사 KTF와 후원계약을 하게 된다. 그러나 이미 월드컵 마케팅 특수를 경험한 SK텔레콤은 이에 관계없이 자체적인 마케팅을 기획하여 실행해 버린다.

1.
재독한인회에 SK텔레콤이 독일 월드컵때 대규모의 전광판을 설치하여 야외응원을 진행하자며 요청하였다. 이곳은 작년 붉은악마와 같은 한인회의 공동성명이 있던 곳으로 SK텔레콤이 어떤 물밑작업을 벌였는지는 알 수 없으나 붉은악마가 팽당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플라마 기사)

2.
SK텔레콤은 윤밴을 붉은악마 대신으로 선택하게 된다. ‘오~필승코리아’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오~필승코리아’의 저작권 문제로 이 곡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윤밴에게 ‘애국가를’ 락버전으로 편곡해 부르도록 한다. (이를 윤밴의 해외에서 종종 있어왔던 음악적 시도로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

윤밴에게 월드컵가수라는 이미지를 부여한 것은 다름아닌 붉은악마와 대한민국 축구팬들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를 역이용 하고있다. (플라마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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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심판은 오늘 카드를 너무 썼다. 결제일 돌아오면 큰일날 듯.
  • 조원희 뭐하냐? 왜 자꾸 진철이형이 사이드를 보게하냐, 좀 돌아와라.
  • 센터백의 움직임이 자꾸 스토퍼처럼 보이는데 내가 무식한건가?
  • 빡센 일정으로 확실히 많이 지친듯. 우리애들 힘들어하는게 눈에 보인다.
  • 시리아 애들은 너무 섬세하다. 옷깃만 스쳐도 벌러덩 드러눕는다.
  • 우리애들 넘어지면 부상인가 싶어서 가슴이 조마조마
  • 미안하지만, 경기는 너무 재미없다. 경기하는 애들도 김빠진 듯.
  • 이번 경기 최대의 공로자는 심판, 피로, 자만심이다.
  • 일본이랑 짱깨들이 심판없이는 우리 엉망이라고 또 놀릴듯
  • 경기장 상태로 핑계를 대지만 엑스스포츠의 이번 중계는 수준이하다
  • 그나마 공중파처럼 경기 끝났다고 방송 안끝내네. 요건 맘에 든다
  • 마지막으로 한국 대표팀 정말 수고했다. 이제 쉬어라

3월1일 앙골라와의 평가전에 SK축구단의 연고이전 반대 퍼포먼스를 위해 붉은악마에서 N석표를 대규모로 구입하면서 현재 축구사이트에 불평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주로 아침부터 은행에 갔지만 N-C, N-D석(흔히 말하는 응원석)의 표를 구매하지 못한 일부 축구팬들의 의견인데, ‘도둑놈을 잡으러 도둑질을 하나’ ‘붉악이 무슨 권위로 이러냐’ ‘선민의식이냐’ 등등 내부 규정이나 당위성을 가지고 이야기를 합니다. (오히려 다른 자리가 축구보기는 더 좋습니다)

꼭 이렇습니다. 뭔가 일을 진행시키고자 할때는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분열이 더 무서운 법입니다. 꼭 당위성이니 원칙을 들먹이며 소위 태클을 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죠, 당위성 원칙 지켜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번일은 붉악의 당위성이니 원칙의 문제가 아니라 ‘왜 내 표를 구입못하게 하느냐’라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비추어집니다.

계속해서 읽겠습니다

이 운동은 2월2일 갑작스럽게 자신의 팀을 잃어버린 부천시민 및 그 당사자 SK축구단에 대한 운동입니다. 싸월이나 기타 서명운동 페이지가 아닌 이런 조직적인 무엇을 바랬었는데, 다행이 그리 늦지 않게 만들어졌군요.

관련글:
謹弔 한국축구, SK축구단의 제주사태와 관하여…
연고이전의 부당성에 관하여

사건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06년 2월2일 SK구단의 일방적인 연고이전 발표
06년 2월3일 SK구단과 제주도의 연고계약 승인
(그 뒤로 붉은악마 및 서포터 비대위의 성명서 발표와 같은 대응이 있지만 생략합니다.)

현재 취할 수 있는 대응방안입니다

서포터즈 비대위 결성과 기자회견 및 집회
부천시장 및 국회위원과의 면담
3.1일 앙골라전의 붉은악마와 연고이전 반대 시위
SK의 기업논리에 대응한 SK불매운동

다음은 안티 SK 운동 홍보 사이트(http://www.antisk.co.to/) 입니다. 위에서 제가 요약했던 것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보실 수 있으며 연고이전에 관하여도 알 수 있습니다. 꼭 가서 읽어보시고 부당성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아직까지 사이트가 미흡합니다. 부당성에 대한 논리적인 소개 보다는 감정적 대응의 느낌이 강합니다만 (제 의견은 다른 포스트에 살짝 달아놨습니다. -_-), 열린 눈으로 살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ps. 상단 header그림 오른쪽에 보시면 ‘부천 근조 리본’이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위 안티 SK 운동 본부로 연결이 됩니다. 스크립트로 되어있어 body의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만 하시면 됩니다. (일반적인 webband와 사용법 동일합니다.) 축구를 사랑하시는 블로거 중에 위의 근조 리본이 필요하신 분은 다음의 코드를 사용해 주세요: <script type=”text/javascript” src=”http://www.jungminpark.com/2/wband/bcfc/bcfc.js”></script> 리본은 마니님의 헤더에서 임의로 잘랐습니다. (이해를… ^-^)

한국 프로축구는 96년 연고제 실시 이후로 연고제 정착을 최선의 가치로 삼고 프로축구 운영을 하였습니다. 이는 연고지역 주민이 해당 연고구단을 나의 팀, 우리의 구단으로 여김으로서 프로축구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발전할 수 있으며 동시에 프로축구의 질적 양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지역 주민에게는 여가 및 즐길거리, 더 나아가 유럽과 같은 Sports Complex가 구성이 된다면 생활체육의 대안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최종 목표가 지역민을 위한 종합 Sports Complex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의 절대 가치에도 불구하고 2번의 연고이전이 있었습니다. 04년의 안양LG의 FC서울로의 이전과 올해의 부천SK의 제주UTD의 이전이 그것입니다. 혹자는 기업이 운영하는 구단에서 기업논리를 따를 수 없다고 합니다. 연고지 정착이 완전히 되지 않은 한국에서는 이런 연고이전이 필연적으로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연고가 완전히 뿌리 내리지 않았던 초기 유럽에서도 이런 현상이 있었다고 합니다만, 이에 대해서는 제가 알지 못하기에 넘어가겠습니다.) 좋습니다, 모두 논리적으로도 무리는 없는 말이니까요.

연고지 이전이란 있을 수 없다

현재 한국프로축구에는 14개의 구단이 있습니다. 이중 시민구단은 대전, 인천, 대구, 경남의 4곳입니다. (광주는 제외합니다.) 앞으로 몇년 뒤면 K2리그와 연계된 상하부리그의 업다운제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한마디로 프로축구의 파이가 계속 커져야 될 때인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행해진 연고이전이란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절대 축구판의 파이를 키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연고제는 절대로 정착될 수 없습니다.

계속해서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