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心聲氣默猶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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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뭐 남탓할게 있겠어요… 내가 예전에 내 맘대로 살았으니 이런 일이 있는거죠. 이럴 여지없이 잘 살았다면, 왜 이런일이 있었겠어요. 남을 원망할 것 없이 나를 탓해야 하는 것이겠죠. 이제와서 늦게 좀 해보려고 애쓴다고 어디 마음대로 되겠어요? 해 놓은게 있어야 잘 되는거죠. 그래요, 한심하게 엉망으로 산 주제에 원망할 것도 안되죠. 나보다 더 불행한 사람도 많을건데 내가 잘못해서 일어난 일 가지고 뭐가 잘났다고 힘들어하냐 말이죠.
그래요… 나 뻔뻔한 놈이에요… 이렇게 안풀리는 인생이면서, 뭘 믿고 좋은 삶을 바라는 것인지 말이죠… 한숨만 나오는 삶 주제에 뭐가 잘나서 가질것은 다 가지려고 하나 말이죠. 무슨 낯짝으로 부러울 것 없은 평탄한 삶에 끼여들어서, 그 인생도 나처럼 망가뜨리는 것인지 참 뻔뻔하네요. 참 어이없는 인간이네요.
그냥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런 생각 안해야 하겠지만, 문득문득 이런 생각이 드니 마음이 많이 힘들죠… 가뜩이나 종종 이런 생각 드는거, 봄 되면서 이제 열심히 하면 된다라고 마음먹고 해결 할 수 있을지 알았는데, 다시 꺾여버리니 더 강해지는거죠 뭐… 그리 좋은 성격에 잘난 것도 없으니 변명거리도 없구요.
그냥 그래요… 꺾이버린거야, 결과는, 참을 만 한데, 또다시 내가 뭐하다 보여주지도 않은 채 예전처럼 뻔뻔해져야만 하는 것이 정말로 괴롭네요. 그래서 좋게 좋게 생각하면서도, 문득 억울함에 사로잡혀 버리네요. 솔직하게 숨어버리고도 싶어요. 도망가고도 싶어요. 그리 잘 한 것도 없으면서, 계속 스스로를 가두면서 다른 사람 피해주기 전에 피해버리자 싶은거죠.
억울하긴 너무 억울하죠. 좀 잘 살아보고 싶었는데, 잘 풀려가는지 알았는데, 나만 잘하면 될지 알았는데 이렇게 되니 말이죠. 더러워서라도 잘 되고 싶은 맘 굴뚝 같죠. 이갈리죠… 이대로는 정말 이갈리죠…
근데 모르겠어요… 계속 이빨만 드러내고 다른 사람 실망만 시키고 피해만 주면서 살다보니, 어느새 나 혼자만 힘없이 서있더라구요. 아무도 없죠… 주위에… 아무도 없더라구요… 서럽고 이갈리고, 반성하고 다시 꿈꾸고 그런 복잡한 기분이네요.
계속 불안합니다. 너무도 안풀리니까, 자신도 없어지구요. 될거라고 노력해야겠지만, 잘 될지도 의문입니다. 한심하죠? ㅋㅋ 그래요, 나 한심해요.
에고… 모르겠습니다. 이런거 보면 주위에서 또 손가락질 하겠죠. 안그래도 손가락질 많이 받고 살았는데… 남이랑 비교당하면서 형편없는 인생이고 사람이고 최악의 인간이라고 소리 듣고 살았는데… (이거야 내가 생각해도 그다지 반박할 것은 없지만서도..) 이제 지겹네요… 그런 소리 듣는것도. 더 좌절만 되네요. 서러워서 이는 갈리는데, 너무 듣다보니 그렇게 태어난건가 싶기도 한거죠.
이글은 비공개로 해야겠네요. 어짜피 내 잡다 블로그지만, 이거 읽혀봐야 좋을 것 없으니까요… 숨겨야겠네요. 아닌척 그냥 잘 지내야 겠네요… 아니지 아니지… 전혀 아닌것처럼 하고 살아야겠네요. 새벽에 가게에서 일하다 보니 멜랑꼴리 해져서 이런거겠지라고 해야죠. 원래 새벽이 그런거니까요. 정말 마음 저 끝까지 공허했던 것은 새벽이니 그랬던거 맞겠죠? 그래요… 그러니 잊자구요… 이런 마음.
그냥 잘 살아보자구요… 비록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 한명 없다고 하여도 말이죠.
의견 아직 없음 @ “나를 둘러싼 이 모든 상황은 결국 내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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