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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의 조별리그 첫경기에 대패를 당한 후 절치부심하며 삭발을 한 셰브첸코 처럼, 유벤투스에의 델피에로 처럼, 스스로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서 삭발을 했습니다.

아는 사람을 알 것입니다. 내가 짧은 머리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하지만 결심이 없이는 안되는 때이기에 마음 독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ps. 사랑니도 뽑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내 안에서 뿌리채 뽑아버릴 사랑이란 이름의 무엇은 저 사랑니 밖에 없으니까요. 다른 사랑은 절대로 뽑아버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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