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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의 포스팅. 그동안 깊게 버로우 탔었습니다. 방학동안 학부 실험실 관리를 하면서, 어느것 하나 딱 마음에 드는걸 건지진 못하고 어중간하게 보내는 통에 포스팅은 잠시 버로우를 탔었죠.

방학동안 술 많이 늘었습니다. 요즘은 소주 1~2병은 그냥 비우고 분위기만 되면 3병도 별 무리 없습니다. 다 방학동안 우울한 마음을 술로 달랜 덕이죠… 혹자는 말합디다. 컵라면 하나 끓여놓고 병나발을 부는 날 보고 노숙자 스타일이라고… 또 혹자는 말합디다. 날 보면 바이브의 ‘술이야’가 생각난다고. 난 그냥 한없은 우울함에 어쩔줄 몰라 했던 것이 전부였는데 말이죠… ㅎㅎ

오늘 개강했습니다. 아직도 실험실 하나 세팅이 끝나지 않아서 (네트워크 장비가 안들어왔음) 그거 손보면서 실험실을 개인 작업실로 쓰고 있는 중입니다만, 조만간 옆의 개별연구실에서 불법거주를 할듯 싶습니다. 방학때도 학교 일 하고 계속 학부사무실 돌아다니고 하는 바람에 아직도 지금이 방학인지 학기중인지가 구분이 잘 안됩니다. ‘벌써 개강이라니… 믿을 수 없어!’ 라고 생각 하는 것이죠.

이번학기는 가볍게 22학점 딱 채워서 듣습니다. 목표는 장학금. 크게 자신은 없다만, 과신으로 학기초에 빈둥거리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되는 바, 한번 어떻게 흘러가는지 관망해 볼 생각입니다.

저번주 수요일부로 2~3일에 한번씩 마시던 술도 잠시 절주선언을 하였고, FM과도 잠시 이별을 하기로 했습니다. 주말이나 연휴동안 살짜쿵 돌려줄 생각은 있다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잠시 쉬어주는 것이죠… ㅎㅎ

개강공고는 여기까지로 하고… 조만간 시간표 확정되면 본격적인 학기모드 돌입에 대한 보고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여전히 그립습니다. 하지만 나아져갑니다. 나아져 가는 것이 마음이 아픕니다. 이렇게 반년이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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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의 의견 @ “개강공고!”

  1. 1 park   Korea (South) 

    그리고 보니 2004년 이후로 하나의 포스팅도 없이 보낸 달은 올해 2월이 처음이네요… 뭐라도 대충 끄적거릴걸 그랬나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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