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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의 글 목록

조승희 때문에 미안하다

이런 빌어먹을… 이놈의 세상 어떻게 되어가는 것인지…

사실 오늘 기사를 보고서, 버지니아 대학 관련 글을 쓰지 않으려고 생각했었다. 나 말고도 너무 많은 사람이 쓸 것이고, 호들갑 떨면서 포스팅 하기에는 어느 먼나라 일로만 느껴졌었으니까. 물론 분노는 있었지만, 엘리펀트를 보듯이 거기서는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 몹쓸 중국놈 이라고 한마디 하면서 말이다…

계속해서 읽겠습니다

휴대폰으로 본 일상

정말 간만에 한 휴대폰을 1년 동안 사용했다. 원래 기계는 오래 사용하는 편인데, 휴대폰만은 그렇게 잘 안되었었고, 자주 기계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 되었었다. 덕분에 돈도 꽤 들어가고 여려사람 맘고생도 시켰었는데, 이번에는 다행이도 꽤 오래가는 것 같다.

생각해보면 요즘은 그다지 맘 상할 일도 없고, 화낼 일도 없고, 싸울 일도 없다. 손석희씨 말대로 조급함 보다는 여유를 가지려고 하고 있고, 아주 조금이나마 덜 불안하다. 그래서… 참 다행이다.

연착륙 해서 정말 다행이다. 계속 이렇게 지내는거다…

ps.
생각해 보면 냉장고도 있고, 오백만엔도 있다.
꼬네도 있고, 덤으로 놀려먹을 생선까지 있다.

eq.gif Philosophy

현재 솔로로 활동하고 있는 Ben Folds가 리더를 햇었던 팀이었죠. 재즈를 바탕으로 하고 있던 밴드였고, 기타 대신 피아노가 메인 역할을 했었던 묘한 밴드였죠. 당시 인디씬에서 주류로 부상했던 밴드중에서도 음악성이 있었죠.

Philosophy는 Ben Folds Five라는 동명의 데뷔 엘범의 곡입니다. 즉흥연주 같은 훵키한 곡들이 많은 앨범인데, 역시 첫 앨범이라서 거칠기도 하죠. 개인적으로 이러한 피아노 소리를 좋아해서 꽤 자주 듣는 앨범입니다.

계속해서 읽겠습니다

맨유 v 밀란

먼저 로마와의 2차전을 7:1로 깔끔한 역사적인 승리로 마무리해주셔서 감사! 밤을 새면서 봤지만, 잠 못잔게 하나도 안아까웠네요.

오늘 있었던 밀란과 뮌헨의 경기가 밀란의 승리로 끝나면서 맨유가 다시금 이탈리아 원정을 준비해야 하게 되었네요. 일단 로마와의 경기는 뒤로 묻어둡시다. 그정도의 점수차는 경기외적인 부분이 작용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오늘 경기를 보면서 다시금 느낀것이, 밀란은 밀란이란겁니다. 이번시즌 힘겹게 보내는 밀란이라는데도 4강까지는 올라가 주는것을 보니 절대로 호락호락한 팀이 아니라는것이 절로 느껴지더군요. 뮌헨원정에서 2:0 깔끔하게 승리해버렸죠. 1차전에서 나름 부진했던 세도로프마저 훨훨 날았구요. 아무래도 맨유로서 쉽지 않은 4강전이 될것 같구요.

밀란의 경고누적이 어떻게 됐던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맨유로서는 스콜스가 복귀할 것이고, 에브라는 로마전에서 이미 점검이 끝났구요. 쥐세페 메아짜 원정에서는 에브라보다는 에인세가 나서겠지만, 홈에서는 에브라가 나올것 같네요. 어쩌면 에인세 - 에브라 라인이 가동될지도 모르겠구요. 중앙은 캐릭과 스콜스가 맡겠죠. 박지성이 만약 그때까지 복귀를 할 수 있다면 [긱스 - 캐릭 - 스콜스 - 박지성]의 미들 라인에 [루니 - 로날도]의 프리롤을 한번 정도는 보지 않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바램이 포함된 예상을 하구요.

2년전에 밀란에게 완벽히 틀어막혔던 맨유였죠. 지금의 루니와 로날도는 그때와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되었으니 이들이 성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경기가 될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물론 쉐바도 떠나고 2년간의 시간이 가져온 노쇄화로 밀란이 그때보다는 하양세이긴 하더라도 절대 무시할 수 없는 팀이 밀란이죠.

일단 여기까지 하고 4월 마지막주에 경기를 맨유가 가져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때 되면 좀 더 쓸게 많이질 것 같네요. 경기전 분석은 골닷컴이나 다른 기사를 참조해주세요 ㅋ

ps. 올해 들어 이상하게 글 쓰기가 귀찮네요. 슬럼프입니다.

경주 벛꽃 마라톤 대회

지금쯤 사람들 열심히 달리고 있을 시간이겠지? 떨어지는 桜の雨に降られて走るっていうのはやはり気持ちよさそうに聞こえるんだが실제로 뛰는 사람들은 아마 개거품을 물고 있지 않겠나 싶네요… だが、멀리서 보이는 풍경은 한폭의 그림같을 듯 :)

아는 사람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서 잘하라고 한마디 해 주려 했는데, 출발 시간을 잘 못 알아서 암말도 못했어요. 8시에 출발이라길래 그 시간에 경주로 가나 보구나 했는데, 8시가 마라톤 출발시간이더군요. 그 아침부터 뭘 달린다고 출발시간이 그리 일찍이신지… 주말에는 언제나 늦잠 (물론 주말 직전에는 숙제 버닝으로 늦게 잠)인 나로서는 달리기도 전에 GG를 쳐야할 듯 ㅎ

충분한 흡연량과 넘쳐 흐르는 휴식과 무한히 0에 수렴하는 운동량 덕에 본인으로서는 마라톤에 도전 하는 사람들 자체가 대단해 보이는게 사실이죠. 달리는게 어디 쉬운일입니까. 그럼에도 도전, 터질듯한 심장을 부여잡고 병원으로 고고싱 할 운명임에도 그냥 접수하고 보는 객기, 요런거 좋아하거든요. 물론 완주후에 받는 기념패나 사진, 종이리의 알통, 발의 물집등등도 나쁘지 않구요. ㅋ

암튼 달리는 사람중에 아는 사람도 있기에 완주하면 더더욱 좋겠지만, 근데 완주 못해도 위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실천에 옮기신 분들이라 변함없이 멋있게 보일겁니다. 시도 한 순간 그 자체로 대단한거니까요. 그러니까 순간을 즐기고 돌아오면 되는거죠. 잘하고 못하고 그런게 어디있어요. 달리면서 개거품을 물다가 뭘 느끼고 생각했냐 그자체가 중요한거죠. 그게 ‘다시는 마라톤 안해!’라는 생각이라도, 그걸로 뭔가 얻은거 아니겠어요? ㅋㅋ

그러니까 모두들, 하루 색다른 일 하고 논다고 생각하고, 잘 놀고 돌아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