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心聲氣默猶通
알림: 본 블로그는 'Clear Type'이 적용된 '맑은 고딕'글꼴을 사용합니다. 링크를 클릭하여 글꼴을 설치하시고 CT을 적용하세요.
종합결과 3:5 (3:2, 0:3)으로 나의 맨유가 무너졌다. 쥐세페 메아짜에 내리던 비는 결국 내 눈물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나의 3번째로 좋아하는 팀, 밀란아… 그냥 지지 그랬냐. 너네는 원래 챔피언스리그에서 잘 하잖냐… 좀 봐주지 그랬냐…
나의 맨유여, 무기력 했지만, 크나큰 아픔이겠지만, 그래도 일년동안 기쁨을 줘서 고맙다. 이제 좀 쉬고, 우리 더블만 하자. 첼시한테 질 수는 없잖니…
밀란 니들은 보면 가끔 무섭다. 육중한, 중후하며 묵직한 바위와 같은 너네의 모습이… 그래서 어제부터 불안했나 보다.
만약 맨유가 조금 만 더 상황이 괜찮았으면, 나쁜 부상들이 없었으면, 홍수 같던 비가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99년처럼 약간만 더 운이 좋았다면… 그리고 밀란 너희 처럼 노련하였다면…
패기만으로는 아직 어떻게 안되나 보다. 깡으로 깽판을 놓기에는 우리가 조금 들떠 있었나보다. 나 역시 그랬나보다…
이렇게 올해의 챔피언스리그도 막을 내리는구나. 오늘의 순간을 절대로 잊지 않을 것이다. 2년전에 2번 졌고, 이번에 1번 졌으니, 다음에 만날 때는 우리가 모두 이겨주마. 더 노련해져서, 더 강해져서 다시 만나자꾸나.
나의 맨유는 이제 시작이다. 새로 태어나는 과정의 시작에서 좋은 결과였다. 다시 도전하자! ‘질지언정 물러서지 않는 것이 맨유의 본연’이니까!
ps. 밀란, 리버풀에 절대 지지 마라. 내가 3번째로 좋아하는 너희들이라서 참을 수 있다. 2년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말자. (난 맨유팬이기에 리버풀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