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心聲氣默猶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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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랜만에 본가로 내려와서 알바를 뛰었습니다. (참고로 본인의 가업은 돼지국밥집. 덕분에 돈주고 국밥이나 수육 사먹는게 제일 돈 아까운 1人 되겠습니다.) 24시간 운영하는 통에 밤에는 둘째 이모와 아주머니 한분이 같이 하시는데, 아주머니가 휴가를 받는 바람에 대타 뛰라는 엄명에 끌려온 것 되겠죠.
지금 하고 있는 세모도리 프로젝트는 잠시 생까 버리고 (이것도 참고로 프로젝트 시작하고 쭉 생까고 있는 것이 진실입니다. -_-) 알바를 뛰게 되었는데, 12시간 노동의 어려움과, 세모도리 프로젝트의 널널함, 너덜너덜 해진 몸 컨디션 등 여러가지 느끼고 있습니다.
이게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지,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아주 죽을것 같더라구요. 한때는 학교 휴학하고 할일 없어서 집안일 돕는다고 1년정도 풀로 야간일을 한 적도 있고, 종종 땜방도 뛰고 했었는데, 오늘은 왜 이렇게 힘들어 주시는지…
아주 날을 잡았더라구요… 배달이. 거의 두 블럭정도는 가야 되더이다. 게다가 오토바이 키도 안보이고… 사실 원동기 면허가 없어서 그동안도 몸으로 배달을 때웠긴 하지만, 뚝배기로 된 지대로 묵직한 국밥 그릇을 철가방에 넣고 배달 하는게 그리 녹록하지는 않은 일인건 사실이죠. 게다가 운동량 0을 자랑하는 막강 막장인 나로서는 정말로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게…
게다가 한 두개 는 또 절대 안시킵디다. 11개, 7개, 5개… 쩝… 대략 20번 정도는 철가방을 들고 왔다리 갔다리… 헉헉 거리면서, 철가방든 팔 바꿔 가면서… 말이죠.
집에 와서 보니, 몸이 흰태를 하나 둘렀더라구요. 열심히 일했다고 금테 둘러준게면 좀 고맙겠습니까… 땀에 쩔은 흔적으로 소금테만 이빠이 둘러처져 있으니, 이거야 가뜩이나 나온 배와 더불어 보니, 딱 소금구이용 삽겹살이더라구요. OTL
뭐… 매상은 잘 올라와 줘서 가업을 생각하면 참 착한 하루였다 싶지만, 아직도 온몸이 후들후들 떨리는 본인으로서는 이거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적잔히 배가 땡깁니다.
네, 거품 물었던게 억울해요 ㅎ.
의견 아직 없음 @ “오랜만의 야간 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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